恋双六(こいすごろく)-北見恭子 作詞 三浦康照 作曲 水森英夫
一 惚れて別れて 振り出しに 戻る男女の 恋の仲 双六遊びじゃ ないけれど 賽コロ振るよにゃ いかないよ 山あり谷あり 川もある 上りが見えない 恋の双六 迷い道
二 玉の輿など 狙わずに 男ごころを 射止めなよ 人生双六 泣き笑い お酒がとり持つ 縁もある 男を忘れる 酒もある 上りはまだまだ 恋のかけひき 浮世道
三 振った賽コロ ゾロ目なら 恋も女の勝負だよ 双六みたいな この世でも こころの絆で 結ばれた 真実一路の 愛もある 上りはふたりの 恋の双六 バラの道
‘바를 정(正)’자의 마법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면 그만큼 일을 열심히 할까요? 복지가 좋아지면 동기 부여가 될까요? 많은 기업 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이것도 교육의 영원한 숙제겠지요.
쉽게는 단어를 많이 외운 뒤 테스트를 해서 적게 틀렸을 때 먹고 싶은 걸 먹는다든지 공인인증시험이나 통역대학원 입시에서 합격했을 때 벼르고 별렀던 여행을 가거나 전부터 갖고 싶던 가방을 산다든지 하는 물질적인 보상이 있겠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물질적인 보상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매력이 떨어집니다. 처음엔 맛있었던 떡복이가 다음에 먹을 땐 어묵,그 다음에는 순대처럼 곁들이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달라져야 만족을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럴 때 효과가 있는 것이 습관적인 공부,그리고 그 결과를 스스로 확인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의욕을 불태우는 방법입니다.
저는‘바를 정(正)’자를 쓰면서 공부를 했는데요. 단어장이든 프린트든 오른쪽 가장 아래 모서리에 공부한 날짜를 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9월 4일에 복습을 했으면 한 획을 긋고 그 옆에 작게 날짜를 적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복습하고 같은 자리에 두 번째 획을 긋고 날짜를 쓰지요. 그러면 이 페이지는 몇 번 복습했는지 어느 페이지를 새로 공부하기 시작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産経(さんけい) 日経(にっけい) 朝日(あさひ),毎日(まいにち) 등 주요신문 사설을 모아서 연습했습니다. 너무 난이도가 높은 문장이나 俳句(はいく.5•7•5형식의 일본 특유의 단시) 등 고유명사가 많이 나오고 접하기 쉽지 않은 분야는 제외하고 일반상식,사회의 전반적인 동향을 알 수 있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과학 등의 주제들을 섞어 모았습니다. 통역,번역의 토대가 될 dkf고 넓은 배경지식을 쌓고 언어실력도 갈고 닦아야 하니까요. 대부분은 수업과 스터디 교재로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한국어 텍스트도 30매 정도 준비 합니다.
처음 ST를 할 때는 눈으로 읽으며 다른 언어로 바꿔서 말을 합니다. 모르는 단어나 구절이 있어도 찾아보지 말 고 그대로 읽어나가죠. 처음 본 텍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그렇다고 전부 부드럽게 넘어가진 않습니다. 그렇게 한 장을 끝낸 후 생각이 안 났던 부분을 표시하고 찾아봅니다. 이 때 찾은 단어, 구절은 단어 장에 따로 정리합니다. 그렇게 처음 30페이지짜리 뭉치에 정(正)지를 그으면서 마칩니다.
두 번째 ST를 할 때는 다른 언어로 바꿔 말한 후에 원문을 소리 내면서 읽어봅니다. 그러면 알고 있다고 생각한 단어였는데 발음을 잘 모르겠거니 햇갈리는 부분이 발견됩니다. 이건 내 것이 아닌 지식이니 그 부분도 함께 찾아보고 단어장에 정리한 후 외우면서 복습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정(正)자를 그려 나가다 보면 어? 처음에는 버벅거렸던 부분인데 부드럽게 넘어갔네? 처음 할 땐 선생님이 알려준 표현이었는데 이 경우는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다,나는 이 표현은 꼭 이렇게 말하는 버릇이 있구나,다음에는 다른 표현으로 해보자.’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업을 들을 때도 그런 식으로 외운 표현이 도움이 됩니다. 입에도 붙고 머리에도 새겨지고 몸에도 습관이 드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실력 이 느는 게 실감 나니까 공부할 때도 신바람이 나기 마련입니다.
30장 한 묶음을 이런 식으로 막힘 없이 다 해내게 되었을 때 다음 묶음을 만듭니다. 주제에 대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가되 심화학습 편을 만듭니다. 갑자기 난이도를 확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가령 지난번 묶음에 금융위기에 대 한 개요를 알 수 있는 사설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금융위기가 각국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다룬 텍스트를 넣습니다. 그리고 전에 보수적인 논조의 사설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진보적인 논조를 골라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약 한 분야의 텍스트도 넣기 시작하지요.
매일 외우는 단어가 밥이라면 ST는 그 단어를 소화시켜 내 실력으로 만들어줄 기초운동입니다. 당황하지 않게 되고 다양한 어휘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며 머뭇거리지 않고 문맥에 맞는 표현을 쓸 수 있게 되지요. 약간의 뻔뻔함과 대담함은 덤이랄까요.
作成者 黃圭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