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顧輯草案

中國 北京을 觀光하고...(2013,9,18~21)

bsk5865 2013. 10. 14. 08:52

 中國 北京을 觀光하고...(2013,9,18~21)

                                                                                                          中國 北京 荷花市場(연꽃시장) 2013,9,20,09:30

中國 北京을 觀光하고......(2013,9,18~21)

 

올해 추석은 해외서 평생 처음으로 맞딸 내외와 함께 보냈다. 그것도 맞딸이 主導(주도)하고 아랫 동생들이

呼應.(호응).  도와주어서 세칭 孝道觀光( 효도관광)이 된 샘이기에 더욱 흐뭇했다. 이렇게 좋은 뜻이 담긴 이번 여행체험을 뒷날에도 회상해 보기 위해 서툴은 글 솜씨지만 여기에 엮어본다.

 

2013,9,18, 출발지가 淸州空港(청주공항)이고 추석전이라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승용차로 좀 일찍 출발했다. 다행이 원활하게 소통이되어 오전에 도착,   15:00 출발시간까지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를 풀었다.

 

15:00 Asiana 항공으로 북경을 향해 출발  1시간 40여분동안 하늘을 날아 북경공항에 도착했다. 도중 기내에서 간식과 음료가 제공됐다. 입국수속장엔 인산인해.....  아마도 대부분이  한국사람인듯하다. 지루하게 차례를 기다려 수속을 마치니 오후6시.  입국수속을 위해 1시간10여분이 소요된샘이다.

 

여행사 하나투어 手旗(수기)를 찾아 가이드 金松林(김송림)과 미팅   역시 연변동포이고 10여년 가이드의

貫祿(관록)을 지닌 베테랑(Veteran)이라 자찬 소개.

 

이어 식당으로 이동.    훈제 오리고기가 나온다고 소개 받았지만 흔하게 먹어본 것이기에 누구도 별다른 관심은 없었다. 큰 테이블에 큰쟁반으로 요리 7~8종  그리고 모래알 같이 낱알이 따로노는 쌀밥 한쟁반....이런 수준의 저녁식사을 마쳤다.

 

大劇場(대극장)으로 이동.  국내 1위의 무대 공연물이라고 소개하는  "金面 王朝(금면왕조)"란 연극을 봤다. 줄거리는 이해하기 어렵고   배경, 음향, 조명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웅장한 장면이 많았다. 그 중에서 혼성4부합창과 무대에서 바위여울을 거치며 흐르는 洪水(홍수)장면은 실제 물을 이용 생생하게 연출한 것이 돋보였다.

 

연극관람을 마치고 북경의 새로운 명소라는 더 플레이스(The place)거리로 안내...거리 상공에 대형천막 스카이 비젼쇼가 밤거리를 황홀하게 했다. 양옆에 명품상가들이 있었지만 상공에서 펼쳐지는 쇼를 가끔 쳐다보면서 거리산책으로 끝냈다.

 

드디어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되고 5성급호텔 "龍城麗宮國際酒店" 4108호. 당초엔 4109호였는데 방이 너무

冷(냉)해서 큰딸내외가 와 보고 방을 바꾸어주었다.

 

9,19.  아침 6:30 모닝콜..(北京은 우리시간보다 1시간 늦다.  그렇지만 우리 시간으로 적는다) 7:00부터 아침식사..투숙객이 400명정도 라고 한다.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대형 뷔페....먹을 만한 음식이 많았지만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지나고 보니 아쉬운 생각이 남는다. 접하지 못한 음식들을 고루 찾아 맛볼 것을....

 

9:00 오늘이 추석이다.  일정은 팔달령 만리장성...진시황제가 凶奴族(흉노족)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大役事(대역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가이드는 층계하나가 시신 하나라고 할 정도로 백성들은  처참했다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만리장성 관광은 우선 케블카 타고 허공중을 높이 올라가 下界(하계)의 험준한 바위 계곡을 보는 아찔한 재미가 성곽을 보는것 보다 좋았다. 성곽을 오르는 길은 급경사여서 중간쯤 올라가 보고 그것으로 만족했다.

북경의 날씨는 변덕이 심했다. 옷이 젖을 정도로 비가 내리더니 또 게이기 시작했고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변덕을 부렸다.

 

중식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다는 대형 식당..  특식은 "송이탕"이라고 중국송이를 예찬하면서 자랑...중국산 송이를 국산으로 알고 사먹었던 경험도 있다. 어쩼던 추석에 異國(이국)에서 맛 보는 "송이"는 어떨가?  고향에 송이밭이 있어 송이에 대한 추억이 남다르고 내 으뜸의 기호식품이라 기대해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내 행복한 상상일뿐...나온 "송이탕"은 우선 송이향이 없었다...이건 아니다. 탕을 저어보니 느타리버섯 몇조각 있을 뿐...실망이 컸다. 후에 들으니 말라비틀어진 하품의 냉동송이 몇조각을 봤단다....

송이탕에 속고 식당건물과 같은 곳에 있는 도자기 상가 구경..

 

14:30 부터 이화원(頥和園) 으로 이동.. 원형그대로 남아 있는 황족정원. 특히 西太后(서태후)의 여름별장으로 유명,  넓이는 267ha  그 4분의3은 昆明湖(곤명호)란 人工湖(인공호).  이 인공못을 판 흙이 萬壽山(만수산)이란 人工山(인공산)이 됐다고 한다. 이의 축조를 위해 동원된 사람이 개미떼처럼 달라붙어 인간의 노동력을 무모할 정도로 쏟아부은 그 대역사의 현장은 어땠을까. . 후세사람들의 볼꺼리로 남아 있지만...

그 시대를 살다간 가여운 넋들을 기리는 곳이라도 있었으면........

 

17:10~18:00  천지써커스구경... 중국 전통 써커스는 세계최고 라고 자랑한다.  신기로울 정도의 개인기와

 단체기도 뛰어나지만 써거스의 무대도  영상과 음향효과를 십분 살려 技倆(기량)을 업글레이드(upgrade)

했고 관중의 호응도 좋았다.

 

석식은 중국의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태가촌식당...식단이야 별로 신통한 것은 없고 그들 나름대로의 손님 맞이 정성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와 춤을 상설무대에서 연출했다.

 

어두운 밤인데 2008년에 치룬  북경올림픽기념공원을 구경하란다. 불 밝혀 놓은 야경과 장사꾼이 시범으로 날리고 있는 밤하늘에 높이 뜬 연(鳶)을 구경하고 끝냈다. 이렇게 추석일정이 마무리됐다.

 

9.20   관광2日째  아침식사 끝내고 8:00 출발  荷花市場(연꽃시장)구경...조금 큰 연못이고..연이 자라고 있는 곳은 1부분 뿐!  국내 sbs에서 "런닝 맨"이란 프로애서 녹화해 갔다고...

다음 행사가 人力車(인력거) 타기인데...일정에도 없던 것이 등장한 연유가 아름답지 못했다.

 

배태랑이라 자랑하던 그 가이드가 일정에도 없는 상품을 권유. 처음에는 龍慶峽(용경협)관광을 권하면서 보시고 나면 후회없을거라고...요금은 50불이란다. 그것이 거절되고 또 몇곳을 이야기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인력거타기 체험이다. 요금은 12불. 자전거에 두 사람이 탈 공간을 만들고 일정한 거리를 돌아오는것.

모두 거절할 수 없어 총의로 (一行 25명) 이것을 하기로 했다. 요금을 딸라(弗)로 말하는 것도 환률계산등등 소비자의 착오가 있을수 있다.

이 행사의 설명도 못들었는데 남들이 타기에 엉겹결에 우리도 인력거에 탔다. 어느 古家村(고가촌)에 이르러 말도 안통하는 인력거꾼이 내리란다. 도중하차를 당하고 어떻게 되는지 몰라 좌왕우왕하다가 가이드를 만났고.  하차이유는 황제가 하사했다는 小古屋(소고옥).. .시가 50억의 보존가옥을 구경한다고....모두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감이 안났다. 돌아오는 길은 아무 인력거라도 타면 됐다. 출발지점에 돌아와 내렸지만 뒷맛은 습쓸했다.

 

11:00  天安門 廣場(천안문광장)으로.....

건물의 담벽등은 붉은 주황색이고 정면에 모택동 초상화.좌우로 中華人民共和國萬歲. 世界人民大團結萬歲란 현판이 눈을 끈다. 38m의 人民英雄紀念碑(인민영웅기념비). 人民大會堂(인민대회당), 歷史博物館(역사박물관), 毛澤東紀念館(모택동기념관...시신안치)이 있다.


모택동이 국부군을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여기서 선포했다, 1966년 부터 시작된 문화대혁명의 폭풍속에서 전국의 홍위병들이 몰려든 곳이기도다. 후에 文革(문혁)에 대한 항의의 단서가 된 天安門事態(천안문사태)가 일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햇볕은 따갑고 용변은 급하고 우선 박물관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의  소지품검색이 입국장의 검색보다 더 까다롭다.  소지품 일일이 조사하고 액체는 보는 앞에서 휴지통으로.... 물은 마셔보라고 했다. 전신검색이 끝나고 박물관 입장권 받으려 또 별관으로.......좁은 공간에 많은 관광객이 운집했고 교부창구는 3곳뿐!..그것도 여권조회도 해야 입장권교부.....들어가는것도 입장권만 제시하고 그냥 입장하는 것이 아니었다. 입구에서 일일이 훑어보고 한 무리式  시차를 두고 입장시켰다. 겨우 박물관에 입장했는데 기진맥진....화장실 용무만 마치고 그늘진곳을 찾아 휴식했다.

 

紫禁城(자금성)으로 이동....이는 명나라 청나라 때의 황궁!  이것도 세계문화유산이다. 엄청난 규모의 집들이 널려있고 여기서 황제가 정사를 보고 생활하고 했던 곳이기에 많은 유물이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집들의 총 칸수가 9999칸이라 가이드가 설명했다. 太和殿, 中和殿, 保和殿, 乾淸宮, 交泰宮, 坤寧宮.....걸어서 그 많은 궁전을 보는것 만으로도 지쳤다.


그 많은 유물의 일부를 蔣總統(장총통)이 대만으로 갈때 큰 배에 가득 싣고 가서 태북에 웅장한 고궁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단다. 그래도 남아있는 유물이 엄청난 분량이라고....특히 자금성은 발로 걸어서 관광한다고 줄여서 "발광"이라고  한다는데 정말 힘든 곳이였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가이드의 자랑이 또 있었다. 피곤하고 배도 곺은 처지인데 "불고기"로 준비했단다.  불고기라면 숯불에 굽든가 아니면 쇠고기와 야채를 섞어 불판에 올려 익으면 그 국물도 먹고 고기도 먹고....그런것으로 알고 있었는데...또 이제까지 중국음식을 먹다가 "불고기정식"이 반가왔고 더 먹고 싶으면 별도로 돈 내고 먹게 해준다고 가이드한데 신청하라고 생색.... 또 자금성 관광에 지쳤고 점심때도 늦어 허기진 터인데.......

기대의 그 불고기는 관광객을  우습게 본 엉터리였다. 콩나물무침. 김치외 2종의 반찬과 된장국물, 불고기란 양파와 정체불명의 고기 몇조각을 불판에 펴놓은 것....또 실망....시장하니까 콩나물무침과 무 생채등으로 한공기의 밥을 먹고 체념했다. 아마도 중국식 이런 불고기정식은 송이탕과 함께 오랫동안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그래도 이 업체는 각 여행사에서 한식불고기라고 여행상품에 끼어있으니 한국관광객으로 하여금 연일성업중...모두가 두번 볼일 없는 1회용 관광객이니까.....언제 쯤 유쾌하지못한 이런 일이 시정될까!

 

한국관광객용 불고기 정식을 끝내고 또 야릇한 곳으로 안내됐다. 이름하여 王府井(왕부정)거리에 도착한것이 15:45  여기서 17:00까지 자유시간으로 풀어놓았다. 여행안내서엔  북경 최대의 번화가로 길게 늘어선 상점거리이고 황실저택의 우물이 있던 곳이라 王府井(왕부정)이라 이름한곳이란다......그런데 우리가 본것은 좁은 골목 양쪽에 빽빽하게 들어선 음식파는 가게들...중국음식의 독특한 냄새가 엉키어 형용하기 어려운 냄새가 좁은 골목에 꽉찾다. 하나 먹어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긴 시간 돌아다녀 봐도 별로 볼것이 없을것 같아 돌아와 뻐스안에서 휴식했다.

 

마지막 일정인 전신맛사지가 17:10 부터 1시간.....발 맛사지로 부터 전신을 주물러주고 두드려주고 당겨주고 그런 동작으로........긑내고 팁도 줬다. 여기에 종사하는 소녀 소년들이 매일같이 각계각층의 한국관광객을 맞이 했을것이다.

 

인근 식당에서 통상적인 식사방법대로 테이블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었다.  일일이 접시에 담아 내는 한국식보다 얼마나 편한가! ...... . . 이어 호텔로 돌아온 것이 11:00.  도중에 가이드 金松林이 다음 관광객을 안내해야 한다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내일 중국을 떠나는데 공항까지는 다른 가이드(女)가 온다고 했다.

 

9,21. 전날 처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식당에서 마지막 아침을 먹었다. 그래도 이 아침식사 시간이 좋아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 네식구가 늘 한자리에서 은은한 가족의 정을 느끼면서 먹어본 아침식사가.........그리고 호텔에서 준비한 식사가 여행중 제일 좋았다.

 

여자가이드가 와서 우리를 인솔하여 8:30.에 호텔을 떠나 북경공항에 도착. 출국수속 마치고 Asiana 항공기에 탑승 11:15 청주를 향해 출발했다.

도중 중식으로 제공된 기내식이 입에 맞아 감식했다.  13:30 청주공항에 도착...승용차로  달려 청주~대구간을 2시간만인 14:00에 집에 도착했다.

 

이번 추석 해외여행은 참 고마운 기회였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건강을 많이 해쳐 기초체력도 유지하기 어려웠고 아무리 아무것도 안한다고는 하나  추석 때문에 겪을 정신적 육체적인 부담을 감내(堪耐)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런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난 여행이기에 자유로운 몸이 된 기분으로 가벼운 흥분 같은 것도 느꼈다. 맞딸 내외가 모든것을 돌봐주었기때문에 늘 든든했고 부지초면(不知初面)의 사람들과 어울렸어도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자랑스러움을 느꼈고 그렇게 행동도 했다.

이젠 중국여행 특히 북경은 다시 안가고 싶다고 하지만... 그래도 해외까지 나가 세상구경하고 왔으니 고마울 뿐이다. 자식덕에 80고령인 내가 3박4일을 소화하고도 여유를 보였으니 나도 이쯤되면 선택된 인생을 살고 있는것이 아닐까!....

 

맞딸내외가 우리 두사람의 인생을 아름답게 다듬고 넉넉하게 이끌고 있기에 우리 두사람은 그 길에서 얼마 안남은 여생이지만 知足(지족)의 뜻을 새기고 다복한 열매를 따면서 살아 가련다. 이번 여행에서도 수고가 많았다. 그 만큼 우린 행복했었다.  

 

2013,9,25.....들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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