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頓堀人情-鏡五郞 作詩 若山かほる 作曲 山田年洲
一、 ふられたぐらいで 泣くのはあほや 呑んで忘れろ 雨の夜は 負けたらあかん 負けたらあかんで東京に 冷めとない やさしい街や道頓堀は 未練捨てたら けじめをつけて きっぱりきょうから 浪花に生きるのさ
二、 くちびるかんでも きのうは過去や わかるやつには わかってる 負けたらあかん 負けたらあかんで東京に 冷めとない やさしい街や道頓堀は でんと構えた 通天閣は どっこい生きてる 浪花のど根性
三、 三吉魂 あんたにあれば うちが小春に なりもしよう 負けたらあかん 負けたらあかんで東京に 冷めとない やさしい街や道頓堀は ほれてつきあう 今夜の酒は まっ赤に流れる 浪花の心意氣
休息に入る大阪の名物 グリコ看板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이자 일본의 대표적인 상업과 항만의 도시 오사카 그런 오사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바로 道頓堀에 있는‘달리기하는 아저씨 간판’일 것이다.
이 간판은 일본의 대형 제과회사인‘江崎グリコ’의 광고로 무려 80여 년간 그 자리를 지켜왔는데 그런 大阪의 명물이 지난 8월 17일을 끝으로 잠시 휴식 기에 들어갔다.
지난 8월 17일 大阪의 道頓堀(どうとんぼり)강변에는 グリコ 간판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오후 10시에 불이 꺼지자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1935년에 처음 등장한 グリコ간판은 이번이 5대째였는데 노후화로 인해 보수가 필요해 은퇴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グリコ 간판 하면 두 팔을 번쩍 든 마라토너 아저씨가 인상적 인데 1922년 창업 당시 ‘맛과 건강’이라는 江崎グリコ의 기업이념과 잘 어울려 탄생하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모델이 된 실존인물이 있다는 사실! 1923년 大阪에서 열린 극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필리핀의 가탈론이라는 육상 선수가 그 주인공으로 일본이 처음 참가한 1912년 스톡홀롬 올림픽 육상 대표인 金栗四三(かねくりしそ) 등의 선수도 참고했다고 한다.
그 이후 90여 년간 グリコ의 상징으로 활약했고 1935년부터는 道頓堀에 등장하며 大阪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럼 グリコ 간판이 시대와 함께 어떤 변화를 거쳐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グリコ看板の歴史
① 初代(1935년~) 1935년 道頓堀의 戎橋(えびすばし) 옆에 처음으로 グリコ 네온탑이 세워졌다. 높이 33m를 자랑하는 네온 탑은 트레이드 마크인 마라토너와 グリコ라는 글자가 1분에 19번 깜빡이면서 6가지 색으로 바뀌는 꽃 모양이었다. 당시로써는 대단히 파격적인 간판이었기에 단숨에 大阪의 명물이 되었다.
② 2代(1955년~)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세가 기울자 국가에서 철을 강제 공출하며 철거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후인 1955년에 2대째 グリコ 간판이 다시 설치되었다. 높이 21.75m의 네온 탑은 포탄 모양이었으며 아랫부분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는 대형 인형인 와니 군이 피아 노를 치거나 인형극이 열리고 재즈 대회가 개최되었다.
③ 3代(1963년~) 1963년에는 3대째인 분수 네온 탑이 등장했다. 중앙부에 있는 150개의 물레방아 모양의 노즐에서 12톤의 물이 뿜어져 나오고 12색으로 반짝이는 400개의 램프가 각각 불을 밝히며 아름다운 무지개 모양을 그려냈다. 떨어진 물은 펌프를 이용해 다시 물탱크로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④ 4代(1974년~) 높이 17m,폭 10.85m의 4대째 간판은 트랙 부분이 깜박이며 마라토너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이 네온 탑은 해질 무렵부터 오후 11시까지 불을 밝혔고 경기장 중앙 코스에서 골인하는 마라토너의 모습이 강에 비치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위해 꼭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4대째 간판까지는‘1粒300メートル(한 알에 300m)’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グリコ캐러멜 한 개(약 16kcal)면 300m를 달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근처 건물의 리뉴얼로 1996년 1월 21일에 철거되었다.
⑤ 5代(1998년~2014년 8월 17일) 1998년,4대째가 철거된 지 약 2년 만에 높이 20m의 5대째 간판이 다시 道頓堀를 밝히 기 시작했다. 트랙을 달리는 마라토너의 배경에는 大阪를 대표하는 大阪城, 海遊館 (かいゆうかん),大阪돔, 通天閣(つうてんかく)가 등장했으며 배경 색이 달라지면서 마라토너가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밤까지 大阪 거리를 달리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마라토너의 휴식이 너무 길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올 가을에 절전 효과가 높은 LED로 옷을 갈아입은 6대째 간판이 새로 등장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올 7월에 해리포터 존을 개장한‘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나 올 3월 大阪에 문을 연 일본 최고 층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 등의 새로운 명소가 생겨나 어떤 배경이 펼쳐질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고로 11월 28일(금)까지 ‘에자키 기념관’에서 초대부터 5대째까지의 간판 모형과 함께 그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 전이 열리고 있으니 이 기간에 大阪를 여행하는 사람은 찾아가 봐도 좋을 듯하다.(입장료 무료)
作成者 黃圭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