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대시대는 일본 고유의 문화 위에 외래문화를 받아들인 시대로,飛鳥時代, 奈良時代,平安時代를 말한다
6세기 후반부터 8세기 초반까지 大和정권이 飛鳥地方을 본거지로 삼았던 시대를 飛鳥時代라고 한다 6세기 중엽 大和 조정의 세력을 양분하고 있던 蘇我氏일족과 物部氏일족의 권력 다툼에서,불교의 도입에 찬성한 蘇我 일족은 神道 지지자였던 物部 일족을 제거하면서 중앙 정계에서 천황을 능가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다.
592년 蘇我馬子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崇峻天皇을 암살하고,친척인 推古天皇으로 하여금 황위를 계승하게 하였다. 이에 推古天皇은 蘇我 일족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조차인 聖德太子를 摂政으로 삼았다.
聖徳太子는 蘇我 일족과 협력하여 중앙집권 국가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冠位12階를 제정하고, 十七条憲法를 도입하는 등 정치개혁을 단행했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체제 정비는 702년 大宝律令이 반포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이 시기에는 蘇我 일족이 飛鳥寺를 건립하고 聖徳太子가 大和의 斑鳩에 法隆寺를,京都에 広隆寺를 세우는 등 여러 사찰을 건립하여 불교문화가 꽃피었다. 法隆寺에는 고구려 담징이 그런 금당벽화가 남아 보관되고 있다. 이 시대의 문화는 飛鳥나 斑鳩를 중심으로 번성했기 때문에 飛鳥文化라고 한다.
8세기 초,조정(朝廷)은 중국의 長安을 모델로 하여 奈良盆地의 平城京를 세우고 710년 수도를 옮긴다. 이때부터 京都로 옮겨가는 794년까지를 奈良時代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한자의 전래로 많은 책이 편찬되었다.712년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古事記가 편찬되었고,720년에는 천황의 명에 의하여 정식으로 日本書紀가 편찬되었다. 또한 가장 오래된 和歌 歌集인 万葉集도 만들어졌다.
745년에는 聖武天皇의 발원으로 東大寺慮舎那仏像의 제작이 시작되어 752년에 이르러 안치되었다 일반적으로는 奈良の大仏로 알려져 있으며,현재의 불상은 화재 등으로 많은 부분이 손실되어 보수된 상태의 것이며,조각부문 일본 국보로 정해져 있다
794년 桓武天皇은 京都의 平安京로 수도를 옮기는데,1185년까지 약 400여 년간 이어지는 이 시기를 平安時代라고 한다. 平安時代에는 귀족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되고,일본의 文字인 ひらかな와 カタカナ가 탄생했다. 문자의 출현으로 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해,소설을 비롯한 새로운 장르의 일본 문학이 생겨났다. 최초로 칙명에 의해 古今和歌集라는 和歌集이 만들어졌고,일본 최초의 소설인 竹取物語,최초의 수필집인 枕草子,일본에서 가장 긴 고전 장편소설인 源氏物語 등 일본고대문학사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모두 이 시기에 편찬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천황 가의 외척인 藤原氏이 摂政과 関白 정치로 조정을 지배했다. 그러나 12세기 중엽 황위 계승문제를 둘러싼 두 번의 대립으로 무사의 세력이 정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커지고,그 결과 平氏 일족이 무사 최초로 중앙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또한,이 시기에는 당에서 돌아온 유학 승 最澄와 空海에 의해 각각 天台宗과 真言宗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