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史人物函

[스크랩] 한비자(韓非子)에 대하여

bsk5865 2018. 10. 9. 05:04












한비자(韓非子)에 대하여



한비자(韓非子)는 중국 전국시대때 사상가이지요 한비자라는 이름은 그의 저서『한비자(韓非子)』에서 비롯되었어요. 난세 중의 난세였던 춘추전국시대의 치세 철학이 담긴 한비자는 '제왕학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책이지요.

한비자는 인간을 이기적 존재로 규정하면서 나라의 정치질서는 절대 전제군주의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서만 유지된다는 이론을 담고 있는데, 수많은 동양고전 중에서도 '제왕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지요.


후학들이 가필한것까지 합해 55편, 1만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오직 한 부류의 사나이, 바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제왕을 겨냥해서 쓴 책 한비자는 오늘날로 말하면 각계의 리더나 CEO, 즉 조직의 수장을 위한 책이라고 아니할수 없어요.

하지만 최고가 그들만을 가리키는 말일수는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제왕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왜 원하는 대로 살지 않는가]의 저자 김태관은

자신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야망을 품은 젊은이라면 약육강식의 밀림의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최종 승자가 되는 길이 담겨 있는 [한비자]를 한번쯤은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지요.

한비자를 거울삼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가르침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했어요 오늘은 한비자의 내용을 일곱가지로 간략하게 요약해 봤어요.



1) 마음속 키높이 구두를 버려야 하지요.

한비자는 군주가 세상을 다스릴수 있는 것은 키가 커서가 아니라고 단언하지요. 군주가 현명하지 않아도 현명한자를 거느리고, 지혜롭지 않아도 지혜로운 사람의 우두머리가 될수 있는 것은 군주가 가진 권력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키작은 나무도 키큰 나무 위에서 군림할수 있다고 했어요. 권세와 지위만 갖추고 있으면 세상사람들은 지렁이도 용처럼 받든다는 것이지요.

혹시 키가 작다든지, 얼굴이 남만 못하다든지, 집안이나 학벌이 남보다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레 주눅이 들어서 마음속에 원대한 포부를 품는 일마저 포기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렇다면 키높이 구두를 찾거나 성형을 해서라도 성공해 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서야 하지요.

최고는 키높이 구두가 아니라 자기 삶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지혜가 만든다고 했어요. 키가 작다는 것만으로 당신의 운명을 재단하는 결정적 잣대가 될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2) 마음속 상아 젓가락을 버려야 하지요.

어느 나라가 망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상아 젓가락 때문이라는 거였어요. 젓가락 하나로 나라를 들어먹었다니, 무슨 뜻일까요?

한비자가 들려주는 사연은 이렇지요.


은나라 주왕이 값비싼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었어요. 천하를 소유한 임금이니 그 정도 호사(好事)는 누릴만도 하지요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기자(箕子)의 얼굴이 굳어졌어요. 기자의 머릿속에서는 이런 그림이 펼쳐졌지요.

"상아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면
푸성귀 따위의 허술한 음식을 먹을수 없으니 반드시 산해진미(山海珍味)를 찾게 될것이요. 산해진미를 질그릇이나 옹기에 담을수는 없으니 금쟁반이나 옥그릇이 필요할 것이다.

금쟁반 옥그릇을 사용하는 사람이 꾀죄죄한 옷을 입을수는 없으니 비단옷을 입을 테고 비단옷을 입은 사람이 누추한 집에서 살수는 없으니 고대광실 으리으리한 집을 찾게될 것이다.

고대광실을 탐내는 왕에게 지금의 궁궐이 성에 찰리 없으니 반드시 새로운 궁궐을 짓고 싶어 할테고 그러면 엄청난 인력이 동원되어야 하고 세금도 더 거둬야 한다"


왕의 사치를 위해 백성을 쥐어짠 나라들이 어떤 종말을 맞았는지는 물어보나마나 이지요 그리고 과연 기자(箕子)의 예상대로 주왕은 타락의 길로 치달았어요.

그 유명한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는 기막힌 고사의 장본인이 된 것이지요. 주왕은 끝내 몰락(沒落)하고 말았지요. 불행은 불행한 얼굴로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했어요.

망한자가 들려주는 사연은 산자에게 최대의 교훈이 되지요. 그래서 최고의 인생을 얻기 위해서는 최악의 사례들에서 배울줄 알아야 한다 했어요.


3) 어진 것과 어리석은 것은 다르지요.

정나라에 진수와 유수라는 큰 개천이 있었어요.


그런데 개천(价川)에 다리가 없어 오가는 사람들이 늘 바짓단을 걷고 맨발로 건너다녔지요.

어느날 재상인 자산(子産)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보고 이를 딱히 여겨 자기 수레에 사람들을 태워 강을 건너게 해주었어요.

요즘으로 치면 총리쯤 되는 공직자가 시골길을 가는 노인을 관용차로 태워다준 셈이지요.

하지만 이런 미담에 대해 맹자(孟子)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하는 정치가라면 수레에 태워줄 일이 아니라 다리를 놔주어야 한다"고 싸늘한 평가를 내렸지요.

한비자"만일 왕이 온 백성이 굶주린다고 해서 손수 쌀가마니를 메고 가난한 집에 가져다준다면 이는 미담이 될수 없다"고 지적했지요. 비록 사치를 한다 해도 백성을 위해 다리를 놓아줄 줄 아는 것이 진짜 정치라는 것이지요.

혼자 최고가 되는 사람은 없어요.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무수히 많은 아랫사람 위에 선다는 뜻이지요. 아랫사람들을 거느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를 한비자는 수많은 고사를 통해 일러주고 있어요.

솔선수범만을 최대 미덕으로 아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굶주리면 빵 몇개를 사서 나눠주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지만, 그것으로 끝이라면 그 리더를 많은 구성원들이 얼마나 믿고 따를까요?


4) 오직 한 목소리만 들리는 것을 피하라 했지요.

왕의 눈과 귀가 가려져 있으면 한 목소리만 들리고 왕이 거기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나라의 미래는 벼랑끝이라 했어요.

하급(下級)의 군주는 주위에서 "그렇다, 그렇다" 하면 그런 줄로만 알게 되지요.


하지만 상급(上級)의 군주는 주위에서 일제히 "그렇다 그렇다" 하면 뭔가 수상하다는 사실을 알지요 즉 여러 사람이 앵무새처럼 한 목소리을 내면 인(人)의 장막을 의심하는게 상급의 군주이지요.

칭찬만 하는 사람도 조심해야 하지만, 칭찬만 들으려 하거나 칭찬하는 말만 들리는 사람도 위험하지요 비난만 하거나 비난만 들리는 사람도 마찬가지 이지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오직 한 목소리만 들려온다면 그것은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라는 위험신호 이지요.

모두가 좋다는 사람은 진짜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요. 모두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 또한 꼭 나쁘기만 한 사람은 아닌것을 알아야 하지요.


5) 형벌에는 신분과 귀천의 차이가 없어야 하지요.


고관대작 중에는 온갖 불법과 편법을 저질러 나라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많아요 특권층일수록 법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지요.

문제는 그런 사람일수록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고 있어서 섣불리 처단했다가는 나랏일이 제멋대로 돌아가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의 잘못을 눈감아주고 국정이 삐걱거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사실 이것은 모든 군주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던 문제중 하나라 하지요.

한비자"중대한 범죄는 늘 존귀한 대신들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법은 언제나 비천한 사람들만 처벌한다. 그래서 백성들은 더욱 절망하고 억울해한다"고 말했지요.

억울한 백성들이 많아질수록 그 나라가 온전히 돌아갈리 없어요. 한비자법치가 이루어지려면 법 위에 군림하려는 자부터 법 아래 두어야 한다고 보았지요.

왕이 나랏일에 어두워 법도가 사라지면 관리들은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고 관리가 권력을 장악하면 견제할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형벌에 신분과 귀천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형무등급(刑無等級)의 원칙은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어요.


6) 눈에 보이지 않는 칼이 더 무섭다 했지요.


밑빠진 잔(盞)은 아무리 천금짜리 옥잔(玉盞)이라 해도 이미 잔이 아니지요.

큰일일수록 비밀이 유지되어야 성공하는데 왕의 입에서 말이 줄줄 새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대접받지 못하지요 입이 싸면 사람도 값싸지듯이 왕의 입이 가벼우면 나라마저 가벼워진다고 했어요.

한비자는 주도편에서 군주의 통치술에 대해
"왕은 신하들의 행실을 보고도 보지 못한 듯 들어도 듣지 못한 듯 알아도 알지 못한 듯 운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군주는 귀가 있어도 감추고, 입이 있어도 닫아야 한다는 뜻으로 왕이 함부로 본심을 드러내면 반드시 우환이 따른다는 경고이지요.

왕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울어도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 왕은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했어요.

투명인간처럼 있어도 보이지 않으면 신하들이 두려움에 떤다고 했지요. 보이지 않는 칼이 더 무섭다고 했어요. 내 칼을 감춤으로써 마음을 베는 것, 그쯤 되어야 황제의 법술(法術)이라는 것이지요.


7) 만족할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는 것.


한비자는 영원히 강한 나라도 없고 영원히 약한 나라도 없다고 말했어요 이 당연한 말이 천하의 명언이 되어 두고 두고 전해진다는 것은 권력자들의 어리석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레임덕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위정자들이 그런 부류이지요 자신의 제국이 영원하다고 믿는 황제야말로 제국의 적이라고 할수 있어요.

떠날때 떠나지 못하면 재앙이 다가오는 것이지요. 절제와 금욕이라는 제동장치를 잊은 탓에 권력의 최정상에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보고 자주 목격하고 있지요.

히말라야 같은 고산 등정은 무사히 하산을 마쳐야 완등 기록을 인정받지요. 정상을 밟았더라도 추락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으면 그것은 실패한 등정에 불과하지요. 권력도 마찬가지라 하네요.

정상에 오르는 것뿐만이 아니라 하산까지 무사히 마쳐야 성공한 권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어요. 정상만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은 결코 권력이라는 산을 정복할수 없지요.

너도 나도 앞을 다투며 달려가는 길이라면,
그대는 발길을 멈춰야 하지요. 미련이 많을때는 미련없이 돌아서야 하구요.

인생에는 달릴때가 있고 멈출 때가 있는 것이지요
가장 떠나기 싫을때가 실은 바로 떠나야 할때라 했어요.


*) 한비자에는 이외에도 우리가 명심해야할 주옥같은 말들이 많아요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 개미구멍 때문에 둑이 무너진다.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무더기이다.

사소한 말 한 마디를 할 때에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바르다. 교묘하게 속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옹졸하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아무리 훌륭한 거짓도 보잘 것 없는 진실보다는 못 하다. 백 보 앞은 보면서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한다. 위대한 지식은 어린 아이들도 알지만, 80세 노인도 실행하기는 어렵다.

향기롭고 맛깔스런 산해진미는 비록 입맛에는 맞지만 건강에는 해롭다.

멀리서 서로 사귀어 돕는 나라는 믿고 가까운 이웃 나라는 늘 경계해야 한다. 영토의 침입은 먼곳에 있는 나라보다 가까운 나라가 하기 때문이다.

달리는 수레에 공자(孔子)가 탄일이 없었고 엎어진 배 아래에서 백이(伯夷)를 보았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무릇 군자(君子)란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법이다.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 타인의 허물을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악은 없다.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는 것을 시의 적절하게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한 번에 한가지씩만 일을 하라.
호랑이의 가죽은 그려도 그 속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의 얼굴은 알되 그 속마음은 알지 못 한다. 진실은 반드시 증명된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모든 일이란 서로 상응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치도 백성의 바라는 바에 따라서 행할 때 비로소 효과를 내는 것이다.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토록 넉넉해진 것이다. 남에게 사랑을 받고 싶거든 먼저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라.

삼류는 자신의 능력을 쓰고 이류는 타인의 힘을 활용하고, 일류는 타인의 능력을 이끌어낸다.

영구히 강한 나라도 없고, 영구히 약한 나라도 없다.
나라의 강하고 약한 것은 경영 여하에 달려 있다.

임금된 자는 자신이 취향을 드러내어서는 안된다. 아랫사람들이 여기에 영합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을 때 신하된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본심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아랫사람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일이 없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이익을 위해 전체를 희생하는 일이 없다.

의원이 환자의 상처를 빨아 그 고름을 입에 담는 것은 환자에게 혈육의 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보고 하는 것이다. 수레 제조자는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장의사는 많은 사람이 죽기를 바란다.

곳간이 풍족해야 예와 도가 살아난다.

스승의 책이 지나치게 함축적이면 제자들이 논란을 하게 되고, 법이 간단하면 백성들이 다투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의 책은 반드시 그 내용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명철한 임금의 법은 각각의 상황에 대하여 상세해야 한다.

거울이라는 것은 자기의 표면을 깨끗하게 지킬 뿐
다른 물건을 어떻게 비출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거울은 아름다운 것이나 누추한 것을 그대로 비춘다.
사람도 이와 같이 마음을 비우고 외물에 접해야 하는 것이다.

일은 은밀히 행해야 성공하고 말은 누설되면 반드시 실패한다. 상벌의 공정성을 잃은 지도자는 마치 발톱과 이빨을 잃은 호랑이와 같다.

상대의 치부를 건드리면 결코 그를 설득할수 없다. 공인(公人)이 직업을 자주 변경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공이 없어지고 만다.

겨울에 대지를 꽁꽁 얼게 하는 엄동설한이 없으면 봄과 여름에 걸쳐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나지 못한다. 사람도 갖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지 않으면 후일에 성공할 수가 없다.

정치를 위한 세 가지 도(道)가 있다.

첫째는 이익이요,
둘째는 이요,
셋째는 명분이다.

이익은 민심을 얻는 근본이고, 힘은 법령을 시행할 추진력이 되고, 명분이란 모두가 따라야 할 근거가 된다.


출처 : 일송처사님 글(이메일로 받은글)
편집 : 신나라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신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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