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顧輯草案

겹쳐 온 厄運 딛고 서자

bsk5865 2020. 4. 29. 05:21

겹쳐 온 厄運 딛고 서자

 

액운 (厄運)은 겹쳐서 온다는 말이 있다. 너의 경우도 그 액운이 파도처럼 몰려 와 겹치

는듯  했다. 옛날 부터 누구나 인생의 어려운 고비는  있었고 모두 이를 극복하면서 살아왔다.

 

회사에서 물러나 재기의 꿈을 안고 새로운 것을 도모하기 위해  지인 [知人]과 공동으로

일을 시작했었지.

 

그러나 그것도 우여독절 [迂餘曲折]을 겪은 뒤 결국 실패했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었다.

아마 때가 아니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이중고 [二重苦]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쓸어지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  집안으로

봐서도 가장이 그 고경 [苦境] 속에서도 우뚝 서 있다는 것은 축복이었고 치하할 일이었다.

 

나도 근간에 또 곤경을 겪었다.

다 지나 간 일이지만 2001년  노후를 생각해서 고향에  조립식 판넬집 18평을 장만하고 7년을

살았다. 그 7년은 행복했던 세월이었고  모두 건강했었다.

 

그러했는데 여기를 전원소도시 [田園小都市]로 가꾼다고 하기에 관 [官]의 뜻을 따른것이 고향만  잃어

버린 꼴이 되어  부끄럽기 그지 없게 됐었다.

 

그 생활을 정리하고 떠날때 좋지 못한  뒷말이 생겨 한 때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고생을 톡톡히 했었다. ..

그 때의 고통이  지금 고생하고 있는 간(肝)질환이 생긴 간접적 요인의 하나로 꼽고 있다.

 

지금 아들의 처지가 안스럽기는 하나 빨리 그 수렁에서 벗어 날 것으로 믿는다.

그 고달픔은  말 안 해도 짐작하고도 남는다.  인간적 배신!  나도 겪어 봤고  잊혀지지 않는다. 생각

나면 잠을 이루지 못했을 뿐더러 마음도 몸도 지치고 상한다.

그렇지만  과묵한 성격에 인내 [忍耐]로 다진 굳은 마음이 돋보여서 무엇 보다도 든든했었다.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도 한다. 거기에 집착하면 수록   웃으운 꼴이

된다.

 달관하고 묻어 가면서 크게 내다 보고 살아 가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을 크게 고쳐 다져나가자.

 

그렇다고 잊을 수는 없다.

너의 인생사 [人生史]에서 최악의 수난 [受難] 의 괴로운 일이었으니까....또 그것이 남은 인생의  

교훈이 될 터이니까....

그리하여 겹쳐 온 액운 [厄運]은 딛고 짖밟아 버리고 그 위에  우뚝 서자.  모두가 너의 편이다.

 

나는 대구에 백수로 54살 때 왔었다. 어떻게 살아 왔는지 같이 살았기에 다 알것 아니냐? 인생

이란 길흉[吉凶]이 교차하는 것 아니겠나? 어찌 너라고 액운만  따르나?  

참고 견디다 보면 좋은 날도 꼭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건강하다면 겁 낼것 없으니 가정의 평화와 공동선[共同善]을 먼저

찾고 그 바탕 위에서 참고  부디쳐 보자.

이제 부터는 인생 2막(幕)의 새로운 장(場)을 열어가자.

화려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손자 찬제가 잘 크고 있다. 좋은 모습 보이며 가사(家史)를 바르게 알고 이어가도록

우리의 염원(念願)도 실어주자.

...201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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